-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 신입사원으로 대전 개발팀으로 발령 받았을 때의 일입니다. 딱히 주어진 일이 없어 근무시간에 게임을 하다 개발부장님께 ‘딱’ 걸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혼을 내시지 않더군요. 대신 다음날 점심시간에 부장님이 식사를 함께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리고선 “현장업무가 적성에 맞니?, 설계하고 해석하는 업무 중 어느 게 맞니?”라고 질문하셨습니다. 학생시절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동아리 활동했던 터라 코딩에 자신이 있어 설계해석 업무가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고 말씀 드리니 “그럼 그쪽 방향으로 열심히 해 봐라”라며 격려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이후 제가 로켓 추진기관 설계를 위한 In-House 코드 개발의 계기가 됐습니다. 더욱 뿌듯한 것은 당시에 개발한 In-House 코드가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